스쿠버 다이빙 여행으로 보홀 11박 여행을 하였습니다. 일행보다 일주일 일찍 와서 여행 및 힐링을 즐기다가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보홀을 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나팔링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나팔링 포인트 Napaling Point
보홀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나팔링을 다들 알게 되실 텐데요. 팡라오섬에서 스노클링으로 정어리떼를 볼 수 있는 유명한 포인트입니다. 절벽에서 다이빙도 즐길 수 있고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도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나팔링 포인트 위치
팡라오섬에서 가장 핫한 알로나비치와는 정반대쪽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km 떨어져 있어 툭툭이(트라이시클)이나 투어예약으로 이동하시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보통 숙소는 알로나비치 쪽에 잡으실 텐데요.
저희 또한 알로나비치 근처에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를 이용하였습니다.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 근처에 오토바이 렌탈샾이있어서 우린 렌탈을 해서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건 이틀전에 투어업체를 통해서 나팔링을 한번 다녀와봤기 때문입니다.
투어업체를 통해서 다녀오면 픽업부터 센딩, 식사, 현지 가이드가 있어서 매우 편하긴 하지만 저렴하게 이용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도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했던 투어는 나팔링+발리카삭+버진아일랜드 투어였어요. 딱 가고 싶은 곳만 묶어놓았던 투어여서 좋았습니다.
오토바이 렌탈
하루(24시간) 400페소를 달라고 하네요. 우린 하루까지 필요 없으니 350페소에 흥정을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툭툭이를 이용한다면 왕복 500페소 이상은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리조트 옆에 있던 렌탈샾이라 그런지 리조트에서 왔다고 하니까 렌탈할 때 여권, 면허증 확인도 없이 간단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오토바이와 헬멧을 내어줍니다. 보험은 없는 거 같으니 사고 나지 않게 조심히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주유를 50페소 넣어주고 둘이서 조심조심 열심히 달려서 나팔링 포인트로 달려갔습니다. 구글맵에 나팔링을 치고서 네비만 믿고 갔어요. 가는 길은 작은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고 공항을 가로질러서 섬 반대편으로 달렸어요. 시간은 체감상 20분 정도는 걸린 것 같아요.
나팔링에서 프리다이빙 즐기기
반대편 섬의 끝자락까지 오면 나팔링 포인트입니다. 길이 끊기고 앞은 바다고 왼쪽으로 빨간 대문이 보입니다. 입구 근처에 오토바이를 주차를 하고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입장료를 구매하는 곳이며 식당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나팔링 입구이며 입장료를 제출하면 현지 가이드 1명을 붙여줍니다. 장비가 없는 분들은 여기서 장비 대여를 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현지가이드 비용 포함하여 1인당 300페소이고 시간은 한 시간입니다. 시간체크는 우리가 할 필요는 없고 시간이 되면 가이드가 나가자고 합니다.
가이드를 배정받고 가이드를 따라 입수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날씨도 좋고 물색도 좋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가이드의 역할은 안전요원이면서 카메라 맨입니다. 우리 고프로를 달라고 하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에 진심이었어요.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포인트를 옮기면서 정말 열심히 촬영해 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정어리떼가 큰 무리를 지어서 있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촬영에 진심인 가이드가 정어리떼와 함께 촬영을 해주었네요. 고프로 영상을 캡처한 부분이라 화질이 떨어지네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스노클링을 온 팀과 현지인 어린아이들 몇 명 밖에 없더라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도가 있어서 부유물로 인해서 물색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좋지 못했어요. 열심히 물놀이와 촬영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철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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