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10박 여행에서 두번째로 선택한 리조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센트 오브 그린 파파야 리조트에서 4박 5일의 일정을 끝내고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숙소 역시나 가성비가 좋은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서 오랜 검색 끝에 선택을 하였는데요. 센트 오브 그린 파파야 리조트만큼만 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이동을 했습니다. 셔틀은 알로나 비치까지만 운행을 하는데 우리만 타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리조트까지 가주신다고 하셨다.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네요.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 위치
리조트 위치는 알로나 비치와는 거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알로나 비치와 가깝고 괜찮은 숙소들은 비용이 2배이상 비싸고 저렴한 숙소라고 하면 시설 및 컨디션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알로나 비치는 툭툭이 타고 다니면 기본요금으로 다닐 수 있고 5분이면 충분히 가는 거리였어요. 그리고 오토바이 렌탈이 하루에 350-400페소라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렌탈을 해서 다니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블루워터 팡라오 리조트
예약할때 사진으로만 봐서 잘 몰랐는데 입구부터가 규모가 있어 보이는 리조트 같았습니다. 처음 이용했던 리조트는 작고 조용한 분위기의 느낌이였는데 여기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리조트구나 생각이 들면서 완전 다른 느낌의 분위기였어요.
리조트 맵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리조트 정문 입구에서 리조트까지 들어가는 길이예요. 왜 이렇게 길을 길게 뽑은 지는 모르겠으나 300미터는 되어 보이는 거 같았어요.
수영장
메인 수영장입니다. 크기는 매우 넓은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조용해요. 물 청결상태는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깊이는 허리정도였고 워터파크처럼 천천히 수심이 깊어지게 바닥이 내려막으로 되어있어요.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 있게 잘 나오긴 합니다. 메인 수영장 바로 앞에 숙소를 배정받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비용이 다른 룸이었네요. 우리 룸은 뒤쪽에 다른 건물이었어요.
룸 컨디션
객실은 2층까지 있는 길게 뻗은 건물인데 1층 객실을 배정받았어요. 룸 컨디션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깔끔하고 넓고 좋았어요. 에어컨도 잘 나오고 침구류 상태도 좋고 냄새도 안 나고 관리를 잘하는 거 같았어요.
기본으로 주는 생수 2개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비싸지는 않네요. 한국 호텔은 가격이 엄청 비싼데 말이죠.
화장실
화장실도 컨디션도 매우 좋았어요. 욕조가 없는 방이라 아쉬웠지만 넓고 샤워기 있는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어 햇빛이 들어올 때 채광이 괜히 이뻐 보이네요. 무엇보다 냄새가 안 나고 벌레도 없어서 좋았어요. 관리를 정말 잘해서 벌레는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외출을 하고 들어와서 저녁이 되니까 화장실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악취가 점점 심해지면서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청소를 요청하니 바로 와서 청소를 해주니 또 냄새가 안 나더라고요. 그렇지만 하루를 못 넘기고 또 냄새가 올라왔어요.
다른 룸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건물이라면 동일하게 냄새가 올라오겠죠? 너무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레스토랑 조식
숙소를 나오면 대나무 길이 펼쳐지고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레스토랑과 작은 수영장이 나옵니다. 조식은 여기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되고 음식은 뷔페입니다.
흡연장
흡연장은 리조트 안에 딱 한 군데 리조트 초입에 있습니다. 어디 가나 흡연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여기 리조트는 흡연장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흡연자인 나에게 매우 큰 단점이었습니다. 파파야 리조트에서는 객실 문만 열고 나와서 바로 테라스에서 흡연을 해서 편했는데 이게 이렇게 불편할 줄은 몰랐네요.
또 다른 단점으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흡연장 앞 인포에서 툭툭이를 불러줍니다. 툭툭이 기사들은 리조트 정문 앞에서 항시 대기 중이라 1-2분 안에 빠르게 오긴 합니다.
▼ 보홀 센트 오브 그린 파파야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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