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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몽산포해수욕장 해루질 광어 포인트

by 뢈필이 2021. 6. 29.

캠핑을 하기 위해 몽산포 해수욕장을 왔습니다. 마침 물때도 좋아서 해루질 장비를 챙겨 왔어요. 아직 일행이 오지 않아 텐트를 치기 전에 해루질하러 바로 투입했어요. 처음 오는 포인트라 정보가 하나도 없었지만 내가 정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신없이 들어가다보니 조과통을 챙기지 않고 어망 하나 들고 들어갔네요.

해루질 조과

간조가 21시50분 정도였는데 늦게 도착해서 21시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물은 한참 빠져있네요. 마음이 급해 서둘렀습니다. 도다리인가 2마리, 대하 1 마리 잡고 광어를 잡고 나니 담을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철수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조과통을 챙기지 못한 내 불찰이니 이거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안전하게 자연산 광어를 모시고 나와서 오늘 저녁은 광어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하며 피를 빼놓고 텐트를 열심히 쳤습니다. 그런데 텐트를 치는 동안 먼가 싸늘한 느낌이 들어 광어를 확인해보니 길고양이가 내 광어를 먼저 시식하고 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고양이에게 양보하고 지인이 가지고 온 치킨이나 뜯기로 했습니다.

 

포인트 총평

처음 간 곳이라 포인트 모르고 천천히 탐색해보니 모든 곳이 포인트입니다. 사방에 꽃게가 날아다녔어요. 금어기라 크기기도 작고 나중에 꽃게 포인트로 괜찮을 것 같네요. 그전에 그물에 다 걸려서 구경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른 포인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바다 생물체들이 있었습니다. 바닷가재, 대하, 광어, 망둥어, 새우, 오징어 등 잠깐 해루질하면서 본 것들입니다.

 

바닷물까지의 거리는 간조가 되면 50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간 듯합니다. 다행히 물색이 좋아서 다양하게 볼 수 있었던가 같네요. 생각보다 광어가 많이 보였어요. 모래바닥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물색이 좋아야하고 집중하고 잘 봐야해요. 무릎정도 깊이에서 여러번 봤네요. 보지못하고 밟고 지나간 것도 있어서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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