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파리라고 아시나요? 이름을 몰랐을 땐 모양이 하트처럼 생겨서 하트벌레 혹은 화장실의 요정이라고 부르곤 했었는데요. 집에서 한 마리씩 나타나서 자세히 알아보았더니 이 날벌레의 이름은 나방파리이며 수질오염의 지표가 되는 더러운 벌레였습니다.
공격성은 없으나 매우 더러운 곳에서 서식하기에 집에서 나방파리가 나온다면 청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빠르게 원인을 찾고 청소를 해야 합니다.
건물 벽과 계단에도 여러 마리가 붙어있던데 집 앞 하수구에 나방파리들이 유입된 거 같네요.
나방파리의 원인과 퇴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방파리 서식지
나방파리의 서식지를 보면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오염된 공간에서 습기가 차 있는 곳이 나방파리가 살 수 있는 좋은 조건입니다. 습기와 오염된 곳이라면 하수도 주변, 배수구, 정화조, 보일러실 등이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습하고 오염된 곳이라면 언제든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보통 5월에서 10월 정도에 많이 볼 수 있고 실내에서는 나방파리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면 1년 내내 보입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가면 많이 볼 수 있죠.
나방파리 번식력
습기가 많고 오염된 곳이 오랫동안 방치가 되면 침착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알 낳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도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비가 온 후 창문틀에 고여 있는 물이 장기간 빠지지 않고 썩게 되면 그곳에 침전물이 쌓이거나 화장실 배수구에 낀 뭉친 머리카락을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역시나 알 낳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나방파리 평균 수명은 5~6일이지만 번식력이 매우 좋아서 수백 개의 알을 낳습니다. 더욱더 집 안에 오염된 곳을 만들면 큰일 나겠죠.
나방파리는 해충이다.
나방파리는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인간에게 질병이나 세균을 옮기는 것이 바로 파리종류 날벌레입니다. 특히나 나방벌레는 매우 더러운 곳에서 서식을 하기 때문에 몸에 항상 나쁜 균을 달고 다니며 그 오염물을 섭취하고 음식을 다시 토해내면서 오염을 시킵니다.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균을 전파하고 음식에 들아갈 경우 나방파리가 녹아버려서 보이지 않으니 음식물은 항상 잘 보관을 해야 합니다.
저는 집에 보이는 나방파리를 전기모리채로 한두 마리를 잡았었는데 이 방법은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나방파리를 전기 파리체로 잡을 경우에 전기 충격에 인해 나방파리가 터지면서 날개에 비늘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방파리 퇴치방법
퇴치방법은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유입이 되는 배수구, 세면대, 싱크대, 세탁실 배수구 등에 뜨거운 물, 락스, 식초 등을 부어주면 됩니다. 알, 유충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가열하면 사멸되기에 뜨거운 물만 사용을 해도 충분히 퇴치가 가능합니다.
벽에 붙어 있을지 모르는 나방파리, 알, 유충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뜨거운 물은 팔팔 끓인 물을 부어야 효과적이니 샤워기나 싱크대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로는 퇴치가 불가능합니다. 뜨거운 물만 부어도 좋지만 식초나, 소금을 이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퇴치가 가능합니다.
식초는 식초의 산 성분이 세균을 업애주기 때문에 식초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벌레의 알을 제거하는 동시에 악취까지 막을 수 있습니다.
소금을 넣어 팔팔 끓인 물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방파리 예방법
예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습기제거만 잘해준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집안 구석구석 습기가 많은 지역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청소를 하고 습기제거제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싱크대는 사용 후 덮개를 덮어주고 화장실 하수구에서 유입을 하는 경우는 하수구 트랩을 통해 막고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은 예방방법입니다. 이렇게 유입을 정말 차단해 버리면 나방파리, 날파리,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수구 트랩을 설치하고 그 위에 설거지 거름망을 덮어서 2차 방어를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나방파리가 생기는 원인, 퇴치방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방파리는 나쁜 균을 달고 다니는 해충이니 꼭 없애고 예방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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