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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시화호 우럭 낚시 미친 입질!

by 뢈필이 2018. 10. 15.

시화호 우럭 멸종 작전


작년 6~7월쯤이다. 

긴급으로 시화호 우럭 멸종 팀을 모집하고 출발 한다.



오늘은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해 보았다.

게채비, 게그물 이다. 


바닥이 굴껍덱기가 깔려있어 사진으로 잘 안보이네..

그물망 안에 양파자루가있다. 

그 안에 고등어를 넣고 캐스팅 한다. 


그렇게 몇십분을 넣어두면 고등어 비린내를 맡고

박하지가 몰려든다.

그럼 그물에 걸려서 낚이게 되는거다.

ㅋㅋㅋㅋㅋ


일단 저멀리 캐스팅 후

기다려 본다.



10분뒤 너무 궁금해서 건져본다. 


긴장 되는 순간..


우럭한마리 등장!



기다림에 비해

조과 및 손맛이 없어서 때려치고



지그헤드에 오징어를 달고 본격적으로 우럭사냥을 시작한다.

시화호 바닥이 돌바닥이라 밑걸림이 어마어마하다.


걸리지 않게 톡톡 쳐주면서 돌 위를 우아하게 넘어오는 액션을 줘야한다

닿을듯 말듯 닿을듯 말듯!


몇번 걸리다보면 수심이 어느정도 손과 머리로 전달이 되므로

초반 채비손실이 필요하다.


너무 빠르면 물지 못하니 적당한 스피드로 릴링하다보면

바로 딱 물어준다.


작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

또 나와준다!

그렇다.. 

사이즈는 작다.

사실 애럭밭이다.


가끔 큰놈이 올라오긴하지만 그래도 2짜중후반이다.

여기선 큰놈을 바라면 안된다. 



점점 쌓여간다.



무한 캐스팅!



계속 고만고만한 사이즈들..

손맛만 본다.

그만잡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몸이 말을 안듣는다.



점점 동이 트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접어야겠다. 



날이 밝았고

입질이 뜸해졌다. 

거의 멸종을 시킨듯 하니 미션 성공을 외치며

조과를 확인 할 시간이다.







3명에서 잡은 조과다.

애럭들은 다시 돌려보내주고

우린 손맛과 비린내만 충전하고 철수 명령을 내린다.



오랜만에 밤을 새니 정신이 혼미하다. 

대부도에 왔으면 바지락 칼국수는 먹어줘야지!


돌아가는길에 대부도 초입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집으로!!



해물파전과 칼국수 그리고 막걸리

으헤헤헤헤


근데 파전은 얇고

칼국수는 그냥 그랬다. 




대부도 칼국수 집이 엄청 많다.

맛도 왠만하면 다 괜찮은데

이집은 별루다.

동네에서 먹는 것 보다 못했다.


역시 가던 곳을 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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